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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백두산'은 배우 이병헌,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한국형 재난 영화이다. 백두산 폭발을 소재로 하여 현실감 있는 내용을 담아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었던 영화이다.

    백두산의 폭발 재난의 시작 줄거리

    조인창 대위 (하정우)가 이끄는 육군 특전사 EOD팀이 공사현장에서 불발탄을 해체하고 있다. 하필 전역날 출동하여 임무수행 중인 조대위는 불만과 짜증이 가득한 행동을 한다. 한 편 조대위의 아내 지영 (수지)는 임신을 한 상태이다. 병원에 같이 못 온 것에 대해 불만인 듯 조대위에게 전화를 건다. 아기의 성별을 궁금해하며 물어보는 조대위에게 지영은 집에 들어와 직접 확인하라며 말을 해주지 않고, 조대위는 황급히 집을 향하던 중 전광판을 통해 평양에서 북한의 핵무기 해체를 기념하는 행사를 보게 된다. 갑작스럽게 화면이 흔들리며 당황하는 듯한 남한 기자 대지진으로 인해 평양 광장이 순식간에 무너지게 되고 조인창 대위에 휴대폰에도 긴급재난문자가 울리며 땅이 흔들린다. 서울에도 대지진이 덮쳤다. 무너지는 건물들과 갈라지는 도로를 피해 조대위는 전력으로 도망간다. 비슷한 시각 전유경 민정수석 (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예고하고 연구했던 강봉래 교수(마동석)를 찾아간다. 백두산의 폭발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던 강교수는 관종 교수, 양치기 교수라는 말까지 나와 사직서를 내고 미국으로 돌아가려 한다. 강교수는 백두산의 마그마방이 총 4개로 이루어져 있고, 총 4번의 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막는 방법은 백두산 내 탄광으로 가 폭발을 일으켜 마그마방의 내부 압력을 줄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커피잔에 구멍을 뚫어 설명한다. 하지만 엄청난 힘의 폭발이 있어야 가능한 방법 이때 북한의 ICBM 6개가 아직 해체되지 않고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이용하려 계획을 세운다. 북에서 작전을 해야 하는 민감한 상황 주변국과의 관계 또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비밀리에 강행하기로 한다. 작전 내용은 조대위가 이끄는 육군 특전사 EOD팀과 혹여 발생할 수 있는 교전과 임무수행을 대비한 알파 1팀이 북한으로 침투하여 수감 중인 북한 무력부 소속 특수요원인 '리준평' (이병헌)을 데리고 ICBM이 있는 장소로 가는 것이다. 작전 당일 수송기를 타고 북으로 침투하는 알파 1팀과, EOD팀 백두산의 화산제로 인해 수송기 엔진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결국 추락하고 만다. 가까스로 생존한 EOD팀 하지만 실질적 임무를 담당하기로 했던 알파 1팀 전원이 전사하게 되고, 조인창 대위가 모든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등장인물

    '리준평 (이병헌)' 베이징 주재 북한 서기관으로 위장한 무력부 1급 특수요원으로 남한에게 포섭된 북한의 이중 첩자이다. 첩자인 것이 들켜 현재 황해도 지역의 수용소에 수감되어있는 상황이다. 부인과 딸이 있지만 부인은 마약에 중독되어 곧 목숨을 잃을 처지이다. 딸은 어릴 적 얼굴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백두산 인근의 삼촌집으로 보내졌다고 한다. '조인창 대위' (하정우)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 13 공수여단 EOD 대위로 전역을 코앞에 둔 말년 장교이다. 극 중 작전에서 ICBM해체를 담당하여 투입되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모든 작전을 책임지고 지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강봉래' (마동석) 지질학과 교수로 미국 국적의 교수이다. 3년 전부터 백두산 폭발을 예고하고 연구했지만 무시당한 인물 결국 한국 대학에서 사직서를 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한국 정부의 부탁으로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전유경 민정수석' (전혜진) 희박한 확률의 가능성이지만 끊임없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는 인물 강봉래 교수와 함께 활약한다. 최지영 (수지) 조인창 대위 (하정우)의 부인으로 임신을 한 상태이며 남편이 북한을 간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사실을 알게 되고 슬픔에 빠진다. 남편의 작전 수행 대가로 우선순위로 미국으로 대피할 수 있게 되어 향하던 중 댐이 붕괴되면서 물에 휩쓸려 겨우 살아남는다. 

    흥행 및 총정리

    영화 '백두산'은 개봉 1일 차 45만명, 2일 차 42만 명, 3일 차에는 100만을 기록하며, 총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일본과 홍콩, 대만에서도 주말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믿고 보는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과 '백두산 폭발'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일 수도 있는 소재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이끌었다. 극 중 긴장감 넘치고 예측불가의 위기를 넘어가야 하는 분위기와 상황 속에서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연출이 중간중간에 돋보여 가볍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또한 극한 재난상황이라는 설정만큼 특수효과가 자연스럽게 이어갔는 점이다. 자칫 잘못하면 CG효과의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영화 자체가 망가질 수도 있지만, 평론가와 관객들의 평가에서 특수효과의 지적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한 편 제작비와 영화 장르에 대한 걱정을 우려한 평가 또한 있었다. 제작비에 비해 연출과 특수효과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었으며, 극 중 극한의 재난상황이라는 설정의 영화지만 너무 많은 농담을 하는 연출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오히려 깨버린다는 혹평과 너무 뻔한 스토리의 전개, 배우들과 맞지 않는 캐릭터 등의 여러 관점에서 비판하는 혹평 또한 있었지만, 재난 영화의 특성상 우울한 분위기를 적절하게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려고 하는 연출, 엔딩 부분 감동 장면 등 가볍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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