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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상류층과 하류층에 두 가족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한국의 사회적 현실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 기생충 정보 및 소개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이다. 이 영화로 인해 배우 최우식, 송강호, 박소담, 조여정, 이정은 등등 많은 배우들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5월 30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홍콩,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개봉하여 흥행을 이끌었다. 한국 영화 역대 매출 1위, 한국 내 천만 관객 돌파 영화 25위,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 최초 국내 천만 관객 돌파,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 흥행 1위, 역대 북미 개봉 한국영화 1위, 2019년 북미 개봉 비영어 영화 1위, 역대 북미 개봉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4위, 황금종려상 비영어 영화 1위, 역대 북미 개봉 비영어 영화 4위, R등급 2010년대 비영어 영화 1위 등 엄청난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 외 세계적인 영화제, 대종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많은 수상을 했다. 비영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의 작가, 연출가, 배우 등이 전 세계 영화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영향을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흥행과 인기 탓에 '기생충'이 표절이라며 논란을 주장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어떠한 근거도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밝혀졌다. 또한 2023년 6월 일본에서는 연극으로 만들어져 일본의 시대와 풍속 등에 맞게 재해석하여 공연되어 인기를 얻었고 '기생충'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상류층과 하류층의 이야기
여러 사업에 도전하여 실패한 아버지 '기택' (송강호)과 해머던지기 선수 출신의 어머니 '충숙' (장혜진) 4 수생 장남 '기우' (최우식) 미대 지망생 둘째 '기정' (박소담)은 반지하에 살고 있는 이른바 백수 가족이다.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집안 이리저리 찾아다니는 기우와 기정은 피자 박스 접기 알바 등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집안은 각종 벌레들로 득실거리고 창문을 열어놓은 채 무료 소독이나 하자면서 말하고, 창문 밖에서는 술에 취한 사람이 노상방뇨하는 것을 일상으로 보며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다. 기우의 친구 '민혁' (박서준)이 찾아와 기우에게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하고 있는 부잣집 딸 '다혜' (정지소)의 과외를 부탁한다. 민혁은 기우의 가족에게 값비싼 수석을 선물하며 집안의 재물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은 기우는 걱정을 하고 민혁은 내 말이면 될 것이라 하고 증명서류 몇 가지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기우는 기정과 함께 피시방에서 연세대학교 재학위조증명서를 만들어 면접을 보러 간다. 다혜의 집에 도착한 기우를 맞이하는 가정부 '문광' (이정은)은 이 집이 건축가 남궁현자 선생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집이라고 했다. 그렇게 다혜의 엄마 '연교' (조여정)을 맞이하고 다혜의 수업을 참관하게 된다. 기우는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의심을 피하고 과외를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던 기우, 연교, 문광은 박사장의 어린 아들 '다송'이의 그림을 보고 연교는 아들의 비범함을 칭찬했다. 그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른 기우는 기정을 자신의 지인 중 일리노이 주립대를 졸업한 유능한 미술선생이라고 거짓말하여 연교에게 추천했다. 큰 관심을 보이며 만나기를 원한다. 기우는 기정을 데리고 박사장네 집 앞에서 연교를 속이기 위해 가짜 설정을 노래로 만들어 흥얼거린다. 막내아들 다송이의 수업에 참관하고 싶다고 하는 연교 하지만 기정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수업을 마치고 1층으로 내려온다. 다송이의 그림을 보고 기정은 "다송이 한테 무슨 일이 있었나요 1학년 때?"라는 결정적인 한 마디를 던지고 연교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며 기정 또한 다송이의 미술 선생님으로 일하게 된다. 밤늦게 들어오는 '박사장' (이선균)과 운전기사 박사장은 운전기사에게 기정을 데려다주라고 지시하고, 운전기사와 기정은 함께 차에 오른다. 이동하던 중 기정에게 작업을 거는 운전기사 불쾌한 감정을 보이고는 기정도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자신의 속옷을 벗어 박사장 차에 숨긴다. 시간이 흐른 뒤 박사장은 숨겨둔 속옷을 발견하곤 아내인 연교와 이야기를 하며 운전기사를 해고하게 된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기정을 향해 운전기사와 무슨 일 없었냐고 묻자 기정은 "집 앞까지 데려다주겠다"라고 했다며 별일 없었다고 넘긴다. 그런 기정에게 연교는 운전기사가 그만두게 되었다는 말을 하게 되고 이에 기정은 아는 사람이 있다며 소개를 권유했다. 그렇게 기우와 기정의 아버지 기택까지 박사장의 운전기사로 일하게 되며 상류층 박사장 가족과 하류층 기택의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석
우선 포스터를 보면 기택의 가족에는 검은색 줄이, 박사장네 가족에는 흰색 줄이 그어져있다. 이는 순수 물질적 가치로만 구분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과거 미국에서 백인은 우대받는 존재였고 흑인은 차별받았다는 것으로 빈부격차에 대한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원래 기택의 가정이 밑바닥 인생은 아니었다는 해석도 있다. 소독차의 연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걸 바라보며 신기해하는 모습, 기우의 친구 민혁이 가져온 수석을 '산수경석'이라고 바로 알아채리는 모습이나 기우의 4수, 기정의 미대 입시는 현실적으로 금전적 여유가 되지 않으면 힘들다. 민혁이 들어오면서 "요즘엔 기정이 학원 안 가냐"라고 했던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의 경제력은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기택은 극 중 초반 반지하의 집에 소독차의 연기가 들어왔을 때 유일하게 기침을 하지 않은 인물이며 마지막까지 박사장네에서 버티며 기생하는 인물이다. 민혁이 가져온 '산수경석'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관객들이 많다. 민혁은 이것을 선물하면서 집안의 재물과 운을 가져다주는 것이라 했다. 당장은 무용지물이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과 희망이 생길 것이라는 해석이다. 극 중 이 수석을 받기 이전과 이후로 볼 수 있다. 수석을 받은 후 기우가 박사장네 취업을 하게 되고 이후 기정, 기택, 충숙까지 모두 박사장의 집에서 일을 시작하며 살아가기 시작한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내용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