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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모가디슈"는 1980년대부터 꾸준히 대한민국의 UN 가입을 시도한 외교 전을 다룬 내용이다. 반군들과 내전이 한창인 1990년대 소말리아의 시대적 배경에서 시작된다.

    모가디슈 목숨을 건 탈출

    소말리아 국립대학교 앞 한대사(김윤석)가 소말리아 대사관 사람들과 사진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촬영에 필요한 현수막이 없어서 촬영이 지연되던 도중, 공 수사관(정만식)이 현수막을 들고 도착하여 사진 촬영을 한다. 한 편 그 시각  강 참사관(조인성)은 한대사(김윤석)가 부탁한 물건들을 가지고 소말리아에 도착하게 된다. 한대사와 강 참사관은 재회 후 물건을 전달받고 목적지가 달라 잠시 헤어지게 된다. 물건을 가지고 가던 한대사와 공 서기관은 대통령에게 가던 도중 괴한들을 만나 공격을 받으며, 물건을 빼앗기게 된다. 그로 인해 시간에 맞춰 대통령과의 면담도 무산되었고, 한국 대사관보다 먼저 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대통령과 먼저 면담을 한 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 한대사를 습격한 괴한들은 북 대사관 참사관(구교환)이 보낸 정보원들이었던 것이다. 시간이 흐른 뒤 한대사는 소말리아 외무부 장관과 면담을 했지만, 소말리아 모든 정치권에 북 대사관과 손이 닿아 있었고, 한국 편이라고 하던 외무부 장관마저 돈만 요구하는 부패한 정치인이었다. 갑자기 호텔 밖에서 총성이 들렸고, 호텔 안으로 최루탄이 들어왔다. 호텔 밖에서는 부패한 정치권에 선전포고하는 반군들과 시민군들이 대항하는 방송이 들렸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군은 군, 경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려 하였고, 각 국 대사관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진다. 하지만 탈출할 비행기도 없고, 한국 정부에서 비행기를 보내지 않으면 탈출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대사관으로 돌아온 강 참사관은 경비병력을 지원받기 위해 경찰서로 향하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경찰간부는 협조할 수 없다고 하자 강 참사관은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주의를 끈 뒤 대사관이 반군에게 넘어가면 주요 정보들이 반군에게 넘어갈 것이라 소리쳤고, 이윽고 경비 병력을 지원받아 돌아오게 된다. 이튿날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반군들이 정부군에 협력한 사람들과 민간인까지 사살하였고, 경비 병력 또한 도망친다. 북한 대사관 사람들도 한국 대사관에 피난을 온 상황 한대사와 강 참사관도 대사관의 주요 정보를 폐기하고 함께 도망친다. 남북 일행은 시체가 가득한 거리를 달리면서 반군들을 피해 정부군이 통제하는 바리케이드에 도달하게 되고, 안심하며 백기를 꺼내든다. 총기로 오해한 정부군이 총을 발사하며, 남북 일행들의 탈출 차량은 전복되고, 그 과정에서 태준기(구교환)가 사망하고 만다.

    출연진 및 씁쓸한 결말

    태준기가 사망하면서, 남북 관계없이 모두 슬픔에 빠졌지만, 이탈리아 대사관의 협조를 성공하여, 도움을 받게 된다. 태준기의 장례를 치르고 남북한 일행들은 수송기에 올랐다. 착륙하기 직전 남북한 일행들은 작별인사를 한다. 잠시 뒤 기장의 도착했다는 방송을 듣고 모두 환호한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대한민국의 안기부 북한의 보위사령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다. 남과 북 대사관 사람들이 내려서 인사를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서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의 작별인사를 마지막으로 씁쓸한 표정을 한 채 두 일행들은 헤어지면서 눈조차 마주칠 수 없이 양측이 탄 차에 좌우로 나누어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 결말을 통해 남한과 북한은 적대적인 관계로 인해 서로에게 인사조차 할 수 없는 대한민국과 북한의 현실을 보여준다. 영화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며, 매혹적인 서사, 두근거리는 액션, 그리고 탄탄한 연기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탈출 이야기를 전달한다. 등장인물들의 목숨을 건 탈출의 중심에 끌리면서, 그들은 우리 모두 안에 있는 용기를 상기시키며, 짜릿한 탈출 이야기와 보편적인 주제로, 한국 영화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배우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 정만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영화의 흥미진진한 내용과 더욱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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